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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ETF

ETF(Exchange Traded Fund)는 증권 투자에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다.     1993년에 처음 거래가 시작된 ETF는 2000년대까지 증권가에서 별로 존재감이 없는 투자 상품이었다.     당시 개별 주식 투자는 대부분 증권 회사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고 뮤추얼 펀드도 증권 회사를 통해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거래가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주식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수수료가 없는 ‘No Load’ 펀드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가 가능한 피델리티와 찰스슈왑 같은 디스카운트 증권사들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며 2000년대 들어 ETF의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뮤추얼 펀드와 ETF는 크게 펀드매니저가 증시와 주식을 분석하며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액티브(Active)투자와 S&P500 지수 같이 지수와 동일한 형태를 가진 지수펀드(Index Fund)같은 패시브(Passive)투자가 있다.     ETF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뮤추얼 펀드의 하락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ETF는 뮤추얼 펀드와 달리 장중 거래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종가 기준으로 거래되는 뮤추얼 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현실감도 떨어지고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힘들다.     일반 주식과 같이 장중 거래가 가능하고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분산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ETF는 거래소의 하루 거래량 중 26~30%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필수적인 부분이 되어 가고 있다.     각종 인덱스 뿐만이 아니라 AI,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해 원자력, 광산 등도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ETF는 가상화폐 ETF의 상장이 승인되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져가고 있다.     관리자산 규모로 가장 큰 ETF는 SPDR S&P500(SPY)으로 규모가 5400억 달러에 이른다. 두번째로 규모가 큰 iShares Core S&P500(IVV)의 4890억 달러와 합치면 둘의 관리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가게 된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증시 고평가의 우려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짐작되는 부분이다.     시간과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ETF는 좋은 투자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같은 종류의 ETF도 조금만 시간 투자를 하면 관리 비용이나 ETF가 보유한 주식들이 공개돼 있어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수익성 보다 안전도가 우선인 점을 늘 명심하고 ETF를 포트폴리오에 잘 활용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LLC경제 상식 거래량 장중 일반 투자자들 증권 투자 뮤추얼 펀드

2024-07-31

[보험 상식] 배리어블 펀드와 인덱스 펀드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의 호황을 발판으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물론 주식 호황이 계속되면 개미 투자자들도 짭짤한 투자이익을 거두기도 하지만 만일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대규모 기간 투자자들에 비해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해지는 것도 그동안의 분석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자. 5년 전 뮤추얼 펀드에 20만 달러를 투자한 P 모 씨의 경우 2년여 년 전 투자가치가 10만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16만 달러까지 복구된 상태. 2년 전만 해도 괜히 투자했다고 증권회사의 담당 직원과 멱살잡이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던 그였지만 지금은 굉장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문제는 그의 시각이다. 현재의 투가 가치를 평가하면서 원금에서 4만 달러나 줄어있다는 것보다는 최저가치에서 6만 달러나 복구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냉정한 투자원칙의 입장에서는 빵점을 줘야 한다. P씨가 손해 본 것은 비단 원금 4만 달러가 아니고 지난 5년간의 기본 이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동안 들인 노력에 대한 인건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어야 한다.   참으로 많은 이들이 투자라는 개념에 대해 수익을 올리면 다행히고 아니면 손해를 봐도 할 수 없는 일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투자와 도박을 혼동하고 있다. 정확한 투자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보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보험의 관점에서 볼 때 배리어블 펀드와 인덱스 펀드에 대한 비교는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투자유형은 저축형 생명보험이나 연금플랜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익에 대한 기대치라는 측면에서는 배리어블이 유리하고 안정성으로 볼 때는 인덱스 펀드가 더 선호된다.   만약 주식시장이 매년 50% 오르고 내림을 6년간 반복한다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계산할 때 10만 달러의 원금은 배리어블 펀드에서 4만2000달러 선으로 떨어진다.     이에 반해 인덱스 펀드 경우는 원금 보장과 더불어 수익 상한선이 주어진다. 수익 상한선을 15%로 볼 때 10만 달러의 원금은 인덱스 가치가 50% 올라가도 다음 해에 11만5000달러가 되며 다음 해에 50% 내려가도 11만5000달러로 원금이 고정된다.     이런 식으로 6년 후의 가치를 보면 15만2000달러대로 늘어난다. 만일 주식시장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한다면 단연 배리어블 펀드의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압도적으로 넘어설 것이지만 큰 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인덱스 펀드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기성 투자의 개념이라면 당연히 위험도를 감수하고 배리어블 펀드를 노릴 테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험 플랜이라면 안정적이면서도 적지 않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인덱스 펀드가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이 당연하다. 매일 매일 주식 상황을 살피면서 저축성 생명보험의 펀드 선택을 바꾸는 보험가입자를 필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펀드 인덱스 인덱스 펀드 펀드 선택 뮤추얼 펀드

2024-02-21

[뮤추얼 펀드와 RIA] 개인 투자자, 맞춤형 투자시 자문사 활용 유리

뮤추얼 펀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투자수단이다.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그것이 곧잘 이해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뮤추얼 펀드가 무엇인지, 혹은 무엇이 아닌지에 대한 오해가 있다.  잘 알려진 뮤추얼 펀드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면 하물며 투자자문사(RIA)에 대해선 더 모른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양자의 공통분모와 차이에 대해 알아두면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있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뮤추얼 펀드   너무나 익숙한 투자수단이지만 기초부터 확인해 두자. 뮤추얼 펀드는 자금을 공동기금(pool) 형태로 모으고 운용한다. 여러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투자회사의 하나의 계좌로 모아서 여러 투자자산을 사고팔며 운용하는 것이다. 개별 투자자들은 그래서 이들 투자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간접 소유하게 된다. 투자자들이 직접 소유한 것은 실은 해당 펀드 회사의 지분인 셈이다.     시중에는 현재 7000여개가 넘는 펀드가 있다.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 해외증권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에 따라 하이테크 등 특정 산업에 집중하기도 하고 S&P500 등 지수의 움직임을 복사하기도 한다. ETFs 들도 뮤추얼 펀드와 비슷하지만, 거래 방식에서만 다르다. 개별 종목들처럼 장중 거래가 가능하다. 어쨌든 어떤 것이든 투자자산이 있다면 그에 해당되는 펀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만약 뮤추얼 펀드나 ETFs를 산다면 그건 해당 포트폴리오의 일부 지분을 산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뮤추얼 펀드 투자 이유     어딘가에 투자를 한다면 왜 하는지를 알고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뮤추얼 펀드는 소액 투자자들이 자산운용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분산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편으로 등장했다.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시간과 지식, 경험 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분한 정보에 기반을 둔 투자 결정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부족한 부분을 해소해 주는 것이 뮤추얼 펀드인 셈이다. 뮤추얼 펀드에는 투자 전문가인 펀드 매니저가 있고, 다양한 기업의 다양한 증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집중되는 리스크를 분산해 주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뮤추얼 펀드에는 분명 이런 장점들이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들도 있다. 사실 펀드는 투자자들이 산다기보다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 측면이 더 강하다. 일반적으로 브로커리지나 재정상담가 등에 의해 판매되고, 펀드 회사가 직접 팔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해당 펀드를 파는 이들은 펀드를 운용하는 당사자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당사자인 펀드 매니저는 일반 투자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법이 없다. 해당 펀드가 투자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펀드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방법도 없는 셈이다.     ▶투자자문사(RIA)   자금 규모가 어느 정도 된다면 투자자문사를 통해서도 뮤추얼 펀드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자산운용과 분산효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뮤추얼 펀드와는 달리 투자자문사를 통해 투자하면 내 자금이 여러 투자자의 자금과 뒤섞이지 않는다. 개별 투자자들의 계좌는 다 독립적인 별개의 계좌로 유지되고, 포트폴리오 구성도 개별 투자자들이 원하는대로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자문사들은 무언가를 판매하는 투자회사가 아니다. 그래서 커미션이 없다. 자문사들은 투자자문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별 투자고객의 상황과 목적에 기반을 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하게 된다. 투자고객의 자금을 직접 보유하지도 않는다. 일반적으로 제3의 독립적인 커스토디언(custodian)이 자금을 보유한다. 자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커스토디언이 잘 알려진 TD 아메리트레이드나 찰스슈왑 등이다. 지금은 TD가 슈왑에 합병되어 슈왑이 되었다. 물론, 이들 외에도 엄중한 규제 아래 운영되는 다양한 커스토디언 회사들이 있다.     자문사들은 판매에 대한 대가인 커미션이 없는 대신 이와 같은 투자자문과 포트폴리오 구성, 운용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펀드를 사용하는가는 자문사의 수익구조와 전혀 상관이 없다. 자문사 입장에서는 고객 이익과 목적에 맞지 않는 펀드를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투자고객의 목적과 이익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이 당연시 되게 된다. 자산운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자산이 불어나면 자문사의 수익도 늘게 되는 데 결국 자문사의 이익과 고객의 이익이 동일 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펀드와 자문사의 차이   뮤추얼 펀드와 투자자문사의 차이를 항목별로 정리하면 양자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투자자문과 소통 부분이다. 펀드와 자문사는 전문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언급한 것처럼 펀드 매니저는 투자고객과 직접 소통하지 않는다. 펀드를 판매하는 당사자들은 펀드 운용과 관련이 없다. 반면 자문사는 직접 투자고객을 만나고 상담한다. 항상 직접 연락이 가능하고 소통이 가능하다. 상황과 목적이 바뀌면 언제든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다.     비용 부분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인 주식형 뮤추얼 펀드의 연간 운용비는 평균 1.2% 정도다. 물론, 능동적인 운용이 없는 인덱스 펀드 등은 현저히 낮을 수 있다. 자문사들은 일반적으로 1% 정도를 적용한다. 자금 규모가 커지면 더 내려가기도 한다. 어쨌든 투자자들은 뮤추얼 펀드에서 매년 어떤 비용이 나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펀드들은 운용비를 차감할 때 특별히 고지서를 보내주지 않는다. 때가 되면 그냥 차감할 뿐이다. 자문사들은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와  운용비용을 공지하는 리포트를 보낸다. 보통 분기별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받는 자산운용 서비스에 대해 어떤 비용을 내는 지 인지한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세금 문제,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의 차이 등도 중요한 차이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문사 중에는 전술적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있는 데, 리스크 관리와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 뮤추얼 펀드는 시장환경이 어려워진다고 마음대로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배치할 수 없다. 반면 자문사들은 필요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산배치 비율을 능동적으로 바꿔가면서 운용할 수 있다.   ▶결론   뮤추얼 펀드와 자문사는 전문적인 자산운용 서비스와 분산효과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자문사를 통한 투자를 펀드로 생각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볼 수도 있다. 대신 개별 고객이 자기 펀드 전체를 직접 소유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이 가능한 펀드라는 점에서 다르다. 각자의 상황과 목적에 기초해 뮤추얼 펀드나 투자자문사를 통한 투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뮤추얼 펀드와 RIA 자문사 맞춤형 이들 투자자산 개별 투자자들 뮤추얼 펀드

2023-12-13

[재정칼럼] 뮤추얼 펀드의 문제점

펀드 투자 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주식 분석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기업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자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분석가가 머리를 모아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비용은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WSJ이 자세히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부제목이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뮤추얼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투자 펀드 매니저

2022-11-02

[재정칼럼] 뮤추얼 펀드의 문제점

펀드 투자 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주식 분석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기업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자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분석가가 머리를 모아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비용은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WSJ이 자세히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부제목이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뮤추얼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투자 펀드 매니저

2022-10-28

[재정 칼럼] ETF(Exchange Traded Fund)란?

올들어 2021년 7월 말까지 투자자들은 ETF에 70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미국에서 뮤추얼 펀드 투자 규모는 40.7조 달러 이상이다. 여기에 비교해서 ETF 투자 규모는 8.8조 달러로 금액으론 적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ETF는 1993년 SPDR S&P 500으로 시작해서 현재 약 8000여 개의 ETF가 운용되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ETF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공담(Global ETF assets hit $9 trillion, Michael Wursthorn, WSJ, Aug, 12, 2021)으로 언급되고 있다.      ETF는 뜻 그대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거래소에 상장 시켜 놓은 상품이다. ETF는 정해진 벤치마크에 따라 움직이는 인덱스 펀드이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벤치마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 500을 기준으로 한다면 S&P 500 ETF, 작은 회사들을 기준으로 하면 Small Cap ETF, 외국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International ETF가 될 것이다.     개인이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에 일반 투자자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 또한,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 투자종목이 대부분 뮤추얼 펀드이기에 일반 투자자는 최소 몇 개의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뮤추얼 펀드와 ETF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순서 없이 함께 알아본다.    -ETF는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모아놓은 투자종목으로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ETF와 뮤추얼 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개별적인 회사 주식을 선택해서 투자하지만, ETF는 인덱스 펀드처럼 회사의 업종과 규모 등으로 설정된 회사에 투자한다.   -ETF는 투자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수익률 역시 뮤추얼 펀드와 비교해서 높았다는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ETF는 은퇴계좌(Retirement Account)는 물론 세금을 낸 은행에 있는 돈도 투자할 수 있다.   -ETF 투자 경비는 뮤추얼 펀드와 비교해서 거의 1%가 적으며 인덱스 펀드보다도 저렴하다.     -ETF 투자 경비가 적은 이유는 회사 주식을 선정하는 뮤추얼 펀드 매니저,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 등 여러 가지 비용이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ETF는 투자하며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한 세금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회사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투자 수익이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나온 수익금에 대해서는 매년 투자자가 세금을 내야 한다. ETF는 사고파는 횟수(Trading)가 매우 적기에 발생하는 세금이 거의 없다.   과거 통계 15년 동안 미국에서 큰 회사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성적이 좋은 뮤추얼 펀드는 약 10%에 불과하다. 이 뜻은 여러분의 돈이 뮤추얼 펀드에 투자했다면 무려 90%가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적다는 뜻이다.   오래전부터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 자산이나 회사의 모든 고객의 자산도 ET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분이나 투자를 도와주고 있는 재정설계사가 ETF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보기 바란다.     인간의 본성은 변화를 싫어하기에 무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러나 은퇴를 위한 투자 혹은 이미 은퇴해서 꾸준히 나와야 하는 생활비 마련을 위한, 소중한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248-974-4212재정 칼럼 exchange fund 뮤추얼 펀드 인덱스 펀드 은퇴플랜 투자종목

2021-12-02

[보험 상식] 배리어블 펀드와 인덱스 펀드

어느 한해에 특정 주식의 주가가 시세의 50%까지 급등하고 이어서 다음 해에는 50% 급락했을 때 원금의 변화는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 보자.     만약 원금이 1만 달러였다면 50% 오른 주가는 1만5000원이 될 것이며 다음 해에 다시 50% 하락한다면 최종가격은 7500으로 마무리된다.     똑같이 50% 오르고 50% 내렸는데 정리를 하고 보니 2500을 손해 본 셈이다.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의 호황을 발판으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물론 주식의 호황이 계속되면 개미투자자들도 짭짤한 투자이익을 거두기도 하지만 만일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대규모 기간 투자자들에 비해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해지는 것도 그동안의 분석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자. 5년 전 뮤추얼 펀드에 20만 달러를 투자한 P모씨의 경우 2년여전 투자가치가 10만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16만 달러까지 복구된 상태. 2년전만 해도 괜히 투자했다고 증권회사의 담당 직원과 멱살잡이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던 그였지만 지금은 굉장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문제는 그의 시각이다. 현재의 투자가치를 평가하면서 원금에서 4만 달러나 줄어있다는 것보다는 최저가치에서 6만 달러나 복구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자세는 본인의 건강 차원에는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할 수는 있어도 냉정한 투자원칙의 입장에서는 빵점을 줘야 한다. P씨가 손해 본 것은 비단 원금 4만 달러가 아니고 지난 5년간의 기본 이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동안 들인 노력에 대한 인건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어야 한다.   참으로 많은 이들이 ‘투자’라는 개념에 대해 수익을 올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손해를 봐도 할 수 없는 일 때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투자와 도박을 혼동하고 있다. 정확한 투자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보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보험의 관점에서 볼 때 배리어블 펀드와 인덱스 펀드에 대한 비교는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투자유형은 저축형 생명보험이나 연금플랜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익에 대한 기대치라는 측면에서는 배리어블이 유리하고 안정성으로 볼 때는 인덱스 펀드가 더 선호된다.   만약 주식시장이 매년 50% 오르고 내림을 6년간 반복한다면 앞서 설명한 바 처럼 계산할 때 10만 달러의 원금은 배리어블 펀드에서 4만2000달러 선으로 떨어진다.     이에 반해 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원금 보장과 더불어 수익 상한선이 주어진다. 수익 상한선을 15%로 볼 때 10만달러의 원금은 인덱스 가치가 50% 올라가도 다음 해에 11만5000달러가 되며 다음 해에 50% 내려가도 11만5000달러로 원금 고정된다. 이런 식으로 6년 후의 가치를 보면 15만2000달러대로 늘어난다. 만일 주식시장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한다면 단연 배리어블 펀드의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압도적으로 넘어설 것이지만 큰 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인덱스 펀드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기성 투자의 개념이라면 당연히 위험도를 감수하고 배리어블 펀드를 노릴 테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험 플랜이라면 안정적이면서도 적지 않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인덱스 펀드가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이 당연하다.   매일 매일 주식 상황을 살피면서 저축성 생명보험의 펀드 선택을 바꾸는 보험가입자를 필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펀드 인덱스 인덱스 펀드 펀드 선택 뮤추얼 펀드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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